▶ 코리아 아트 포럼, 내달 2일 컬럼비아대서 국제 심포지엄
▶ 한국일보 특별후원
1일 본보를 방문해 첫 국제 심포지엄 행사를 홍보하는 한행길(왼쪽)·김태현 KAF 공동 설립자.
한국 현대 미술인들이 세계 평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한반도의 지정학적인 상황에 대한 대중의 인식과 이해를 돕는 국제 심포지엄이 뉴욕에서 컬럼비아 대학 한국연구센터 주최, 한국일보 특별후원으로 열린다.
최근 뉴욕에 설립된 비영리 미술단체 코리아 아트 포럼(KAE)은 현대 미술프로젝트인 ‘유니파이 코리아(Unify Korea)’의 첫 프로그램인 국제 심포지엄 ‘커먼 그라운드(Common Ground)’를 내달 2일 오후 1시에서 7시까지 컬럼비아 대학 국제학과 빌딩내 얼트슐 오디토리엄에서 치른다. 커먼 그라운드는 일련의 현대미술 국제전으로 구상된 ‘Unify Korea’를 준비하는 심포지엄이다.
이번 행사를 기획하고 주관한 KAF 한행길·김태현 공동 설립자는 1일 본보를 방문한 자리에서 “지정학적으로 특수한 상황에 처한 한국의 정서와 문화를 가진 한국 미술인들의 정체성이 세계 현대 미술에 분명히 주요 영향을 줄 것으로 믿는다”며 KAF 설립배경을 설명한 뒤 "심포지엄과 전시를 통해 남북분단 상황을 세계인들에게 잘못된 시각이 아닌 제대로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 설립자는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을 단순한 분단국가가 아닌 글로벌 사회 일원으로 ‘세계화된 세계의 통일체제’ 안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북아시아의 문화적, 경제적, 지정학적인 풍토를 검토하고 남북한의 갈등을 새롭게 접근하는 방안을 고민하는 자리다. 또한 북한 미술과 한국미술, 그리고 현대미술 사이에 엄청난 차이점들이 엄연히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부인할 수 없는 친화성이 존재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세계적인 한국학의 권위자이며 시카고 대학의 역사대 학장 브르스 커밍스, 컬럼비아대학 한국연구센터 디렉터 찰스 암스트롱 교수, 북한 미술 전문가이며 조지타운 대학 문범강 미대 교수, 북한예술 전문가이며 노르웨이 예술가 모튼 트래빅, 국제적으로 활약하는 김유연 독립 큐레이터 등 유명인사들이 발표자로 나선다. 심포지엄 참관은 무료이나 전자메일(rsvp@kafny.org)로 예약해야 한다.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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