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레저 즐기는 ‘젊은 노인’ 인구 늘어나 수요폭발
2020년까지 4만여명 필요할 듯
베이비부머 은퇴자 등 ‘젊은 노인’ 인구가 크게 늘어나면서 운동과 여가활동 등으로 부상을 입는 노인이 많아지고 있지만 이들을 치료해주고 재활시켜줄 전문의가 태부족이어서 정식 학위를 가진 물리치료사와 보조원 등이 유망한 신종 직업으로 뜨고 있다.
연방 노동통계국은 물리치료사, 보조 물리치료사, 물리치료 간호사 등이 2010년부터 2010년 사이에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직업군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특히 보조 물리치료사는 2020년까지 45%나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8번째 유망직종으로 꼽혔다.
미국 물리치료사협회는 2020년까지 전국적으로 4만1,000여명의 물리치료사가 부족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중 각종 스포츠-레저 활동이 이어지는 스포켄 카운티의 경우 면허를 발급받은 물리치료 병원이 작년 현재 360개소로 4년 전보다 40개 늘어났다. 카운티 당국은 2020년까지 50여명의 물리치료사가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물리치료사가 유망한 업종으로 꼽히는 또다른 이유는 오바마 행정부의 의료개혁에 따라 앞으로는 물리치료도 보험카버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워싱턴과 이아다호를 포함한 전국 47개 주는 물리치료사가 전문 외과의를 거치지 않고 환자를 직접 검진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현재 외과의의 검진을 거치도록 돼 있는 메디케어 환자들도 직접 물리치료사를 찾아갈 수 있도록 관계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다.
스포켄의 한 물리치료사는 원래 운동선수들을 겨냥하고 8년전 병원을 개설했지만 최근엔 젊은이보다 노인환자들이 더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며 “요즘 70대 노인들은 예전 50대 장년처럼 활동이 왕성해서 환자 중엔 스키타다가 다친 80대 할머니도 있다”고 말했다.
물리치료사가 되려면 학사학위를 취득한 후 3년간 박사과정을 공부해야 한다. 보조 물리치료사는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관련 학위를 취득해야 한다. 보조 물리치료사의 중간 소득은 정식 물리치료사보다 불과 2만5,000달러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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