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W 한인학생회‘오버나이트’발 디딜 틈 없이 대성황
댄스팀‘DUI’우승 영광
워싱턴대학(UW) 재학 한국학생들의 모임인 한인학생회(KSUㆍ회장 전상희)가 지난 주말인 2일 밤 구내 학생회관인 허브에서 개최한‘제12회 오버나이트’는 한류의 물결 속에 한인 대학생들의 젊음과 끼, 재치가 세계 최고 수준임을 확인시켜줬다.
2년간의 공사 끝에 새롭게 오픈한 허브 무대에서 펼쳐진 행사에는 학생은 물론이고 시애틀지역 한인까지 몰리면서 400여 좌석이 가득 차 일부는 입장하지 못할 정도로 대성황을 이뤘다. 3시간이 넘게 펼쳐진 경연에는 기성 가수 못지 않은 댄스와 노래 실력으로 치열한 예선을 통과한 6개팀이 출전해 관객들을‘폭소와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으며 박수 갈채를 받았다.
창작성과 재미, 그리고 관객 호응도를 심사 기준을 삼은 이번 대회에서는 15명의 남녀 멤버가 나와 무대를 가득 메우며 프로를 뺨치는 현란한 춤 동작과 퍼포먼스 등으로 관객의 박수를 한 몸에 받은 ‘DUI(Dancing Under Influence)’가 우승을 차지했다. 섹시한 춤 동작 등으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지난해 대회까지 2연속 우승을 차지했던 ‘J4S’가 올해는 준우승에 머물렀고 역시 댄스팀인‘FM(Fresh Movement)’가 3등의 영광을 안았다.
KSU 임원진과 출연 팀들은 올해에도 각종 드라마나 광고 등을 기발한 아이디어와 재치로 패러디한 동영상을 선사해 관객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이들이 제작한 동영상 역시 수준급이었다는 평을 받았다.
KSU는 아시아나 항공 후원의 한국왕복 항공권 등 경품을 마련하고 관객들을 대상으로 추첨행사도 펼쳐 기쁨을 선사했다.
이날 한국 왕복항공권은 자매대학으로 현재 연수를 위해 시애틀을 찾은 한국 대전대 대학생 10명을 이끌고 행사장을 찾은 레이크 워싱턴기술대학(LWIT)의 박명래 부총장 가족이 받는 행운을 안았다.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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