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연정 기자 = 팝스타 비욘세(Beyonce·31)가 오는 4월 월드 투어 콘서트를 시작한다. 2009년 이후 3년 만이다.
비욘세는 3일 밤(이하 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제47회 슈퍼볼(Super Bowl·미국프로풋볼 챔피언 결정전)에서 하프타임 공연을 마친 뒤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4일 전했다.
’더 미시즈 카터 쇼(The Mrs. Carter Show World Tour)’란 타이틀로 열리는 이번 투어는 오는 4월 15일 세르비아의 베오그라드에서 막을 올린다. 카터는 비욘세의 남편인 힙합 스타 제이지(Jay-Z)의 성(姓)이다.
비욘세는 5월 말까지 크로아티아, 슬로바키아, 네덜란드, 프랑스, 영국, 독일, 아일랜드, 이탈리아, 폴란드, 스웨덴 등 유럽 19개 도시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미국 투어는 6월 28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시작, 8월 3일 뉴욕에서 마무리한다.
남미와 아시아 투어 일정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비욘세는 지난해 1월 첫 딸 블루 아이비 카터(Blue Ivy Carter)를 낳은 뒤 한동안 육아에 전념했다.
올해는 월드 투어를 진행하며 새 앨범도 발표할 예정이어서 어느 해보다 바쁘게 보낼 것으로 보인다.
한편, 비욘세는 이날 슈퍼볼 하프타임 공연에서 격렬한 춤을 추면서도 흔들리지 않는 가창력을 뽐내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두 번째 취임식 축하 행사 때 불거진 ‘립싱크’ 논란을 잠재웠다.
그러나 이번에는 ‘정전 원인설’에 휩싸였다.
슈퍼볼 3쿼터 초반 정전이 돼 경기가 30분 넘게 중단되자 일각에서 "비욘세가 하프타임 쇼 때 조명을 과하게 써 그런 게 아닌가"란 의혹을 제기한 것.
이에 대해 주최 측은 "근거 없는 추측"이라고 일축했다.
NFL(미국프로풋볼) 커미셔너인 로저 구델은 "하프타임 쇼가 정전의 원인이라고 볼만한 어떠한 근거도 없다"고 단언했다.
rainmaker@yna.co.kr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