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전역서 지난 학년도에 2만 7,000여명 집계
전년대비 5% 증가…차압 증가, 경기침체가 주요 원인
워싱턴주에서 지난해에도 노숙 학생들이 크게 늘어나 교육 관계자들이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주 교육감실에 따르면 지난 2011-2012 학년도에 워싱턴주의 노숙 학생 수는 전년 대비 5.1% 늘어난 2만 7,39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5,000여명 가까이 늘어났던 직전 2010-11 학년도에 비해서는 크게 감소했지만 경기침체가 시작된 이후 5년 동안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경기침체가 시작됐던 지난 2007-08 학년도에는 노숙 학생 수가 1만 8,670명 수준이었으나 올해는 이 보다 무려 47%나 증가했다.
워싱턴주 전역의 300여 교육구 가운데 시애틀 교육구 관내 노숙학생이 1,87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타코마 교육구가 1,246명, 스포켄 교육구가 1,220명, 하이라인 교육구가 854명, 에버렛 교육구가 824명으로 각각 상위 5위권에 포함됐다.
관계자들은 노숙 학생들이 이처럼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원인이 주택차압 증가, 고용시장 악화 등 경기침체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각주의 교육당국은 연방 ‘맥키니-벤토법’에 따라 노숙 학생들의 수를 정확하게 파악해 보고하고 연방정부로부터 재정지원을 받아 노숙 학생들을 돕고 있다. 워싱턴주의 경우 연간 95만달러를 연방정부로부터 지원받아 각 교육구에 배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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