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1일 노스 타코마부터 시작해 확대 시행 예정
2배 큰 쓰레기통으로 교체해주거나 다른 통 배분
한국계 시장을 둔 타코마 시가 쓰레기 배출량 및 비용 절감을 위해 쓰레기 수거를 현행 주 1회에서 다음달부터 순차적으로 격주로 바꾸기로 했다.
타코마 시는 4일 “매주 월요일 실시하는 노스 타코마지역 5,700세대의 쓰레기 수거를 오는 3월11일부터 격주로 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월요일 수거지역은 4월말까지, 화요일 수거지역은 6~7월, 수요일 수거지역은 8~9월, 목요일 수거지역은 10~11월, 금요일 수거지역은 4~5월에 각각 격주 수거 시스템으로 변경된다.
타코마 시는 격주 수거 시스템으로 바꾸기에 앞서 세대별로 우편물과 전화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안내할 계획이다. 또한 쓰레기통도 현재 것의 2배 크기로 바꿔주거나 같은 용량의 쓰레기통을 추가로 나눠줄 계획이다.
타코마시 관계자는 “쓰레기 수거가 격주로 바뀌지만 대부분 가정의 수거요금은 바뀌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몇 년 전에 바뀐 정책에 따라 60갤런과 90갤런 쓰레기 통을 사용하는 일부 가정은 두 달에 한번씩 부과되는 요금이 3월부터 4.60~9달러 인상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격주 시스템으로 바뀌면서 기존의 쓰레기 통보다 사이즈가 2배 큰 통을 사용하거나, 또 다른 통을 사용해본 뒤 쓰레기통에 비해 배출량이 너무 적다고 생각하면 언제라도 사이즈를 줄여 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타코마 시는 주민들의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고 수거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지난 2011년 일부 지역에서 격주 수거시스템을 시범적으로 운영했다. 이 결과 쓰레기 배출량이 대폭 줄어들고 주민들의 불편도 생각보다 적다는 결론을 얻음에 따라 격주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확대키로 결정했다.
타코마 시는 전체 5만3,200세대의 쓰레기 수거를 격주로 변경할 경우 연간 90만 달러에서 많게는 127만달러까지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렌튼과 올림피아, 오리건주의 포틀랜드도 쓰레기를 격주 단위로 수거하고 있으며 시애틀 시도 이 같은 시스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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