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필드 고교 교장은 교육감 지시 따라 시험 실시
일부 교사들이 학력평가 시험인 MAP 테스트를 거부했던 가필드 고등학교가 시애틀 교육구의 지시에 따라 결국 시험을 시행한 반면 일부 학부모들은 거부운동에 동참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MAP 시험은 교육구가 학생들의 학업능력과 각 학교의 교육성과를 평가하기 위해 매년 2~3차례 실시하도록 돼 있지만 가필드 고교 교사 20여명은 이 시험에 문제가 있다며 한 달간 시험을 거부해 왔다.
호세 반다 교육감은 지난 4일 교사들과 만나 합의점을 모색했다가 실패하자 가필드 고교에 MAP 테스트를 실시하도록 지시했고, 학교는 지난 5일부터 400여명의 9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험을 치렀다. 그러나 이들 학생 가운데 단 97명만 읽기 시험을 치렀으며 나머지 300여명은 부모의 동의에 따라 시험을 치르지 않았다고 학교 측은 밝혔다.
가필드 고교의 필 셔번 학부모협회장은 “교사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시험을 강행한 반다 교육감이 이번 사태를 더욱 악화시켰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가필드 고교 교사들의 학력테스트 거부운동에는 관내 3개 학교 소속 80여명의 교사와 교직원들에 이어 일부 학부모들까지 합세해 교사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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