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시당국, 신설노선 결정 위해 청문회 열어
레이크 유니언서 부두 거쳐 캐피털 힐까지
현재 시애틀 다운타운의 사우스 레이크 유니언과 퍼스트 힐 지역에서 운행되고 있는 두 개의 짧은 전차노선을 서로 연결시킴으로써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교통편의를 증진시키려는 방안이 적극 검토되고 있다.
마이크 맥긴 시장과 리처드 콘린 시의원은 6일 저녁 시청에서 청문회를 열고 다운타운을 중심으로 남쪽과 북쪽에 떨어져 있는 두 전차노선을 이으려면 다운타운을 관통하는 새 전차노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시 당국은 북행차선은 4가 애비뉴, 남행차선은 5가 애비뉴에 건설해 기존의 두 전차노선에 직접 연결하는 방안과, 상대적으로 차량통행이 적은 부둣가의 1가 애비뉴에 남북차선을 함께 건설한 후 기존 노선을 확장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공청회에 참석한 주민들과 업소 및 기관 대표들은 캐피털 힐, 파이오니어 스퀘어, 시애틀 예술박물관, 베나로야 홀,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등을 거치는 1가 애비뉴 방안이 통근자들과 관광객들에게 가장 유리하다고 말했다.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보존개발국의 벤 프란츠-나이트 국장은 다운타운을 통과하는 새 전차노선이 건설되면 사우스 레이크 유니언 인근의 암 전문병원에 찾아가는 환자들은 물론, 퍼스트 힐의 종합병원이나 파이오니어 스퀘어 지역의 직장으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에게 크게 편리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 당국은 전차노선 신설 도로를 금년 연말까지 확정한 후 공사계획 및 예산 계획서를 내년 초 시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시의회는 이를 검토한 후 연방정부에 지원금을 요청할 예정이다. 연방정부는 전차노선 확장방안을 강구하도록 지정부에 이미 90만달러를 지원했다.
당초 시당국은 4개의 전차노선을 신설하는 계획을 세우고 이에 필요한 1,800만달러의 공사비를 마련하기 위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60달러의 자동차 등록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지난해 주민선거에 상정했다가 부결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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