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이 잘 되면 한미동맹도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한미양국간 현안을 조율하기 위해 워싱턴을 방문 중인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정책협의 대표단 단장)는 7일 워싱턴 동포대표와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한구 대표는 “이번 대표단의 방미 목적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한미동맹 강화에 대한 뜻을 전하고 이를 위한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단으로는 이 대표와 함께 나성린 의원(새누리당), 이정민 홍용표 전문위원, 김규현 외교부 차관보가 참석했다.
대사관에서는 조현동 정무공사, 윤순구 총영사, 김태진 참사관, 엄태호 영사, 송병철 입법관 등이 참석했다.
동포대표로는 린다 한 워싱턴 한인연합회장, 홍일송 버지니아 한인회장, 서재홍 수도권메릴랜드 한인회장, 장두석 메릴랜드 한인회장, 홍희경 워싱턴 평통회장, 지미 리 버지니아 주 상무부 차관, 박충기 연방 특허청 행정판사 등 7명이 참석했다.
홍희경 평통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표단의 방미 목적이 성취되길 바라고 박 당선인이 앞으로 5년동안 국정을 솔로몬의 지혜로 이끌기 바란다”고 말했다. 홍 회장은 이어 소통, 화합, 제일을 의미하는 ‘소화제’를 외치며 건배를 제의했다.
한편 대표단은 웬디 셔먼 미 국무부 정무차관과 김용 세계은행(WB) 총재, 로버트 메넨데즈 상원 외교위원장 등을 잇따라 만나 현안 정책을 협의했다.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를 단장으로 한 대표단은 이날 오후 메넨데즈(민주·뉴저지) 상원 외교위원장과 면담했다.
양측은 “북핵 문제와 관련해서는 핵실험 전후의 한·미 양국 간 긴밀한 공조와 동맹의 공고화가 매우 중요하다”고 의견을 함께했다.
대표단은 양국 간 현안인 원자력 협력 협정 개정, 전문직 비자 쿼터 확대 등에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메넨데즈 위원장은 박 당선인의 방미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표단은 이날 오전 셔먼 차관과 조찬하고 나서 재무장관 대리인 닐 월린 부장관, 밥 코커 상원 외교위원회 간사, 김용 총재 등과 연쇄적으로 만나 북한 핵실험 위협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행 현황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용 총재는 대표단에 “박 당선인의 인생 역정에 큰 감명을 받았다. 미국을 방문하면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박근혜 정부와 세계은행 간 협력도 더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대표단은 미국 상공회의소 회장단과 오찬 간담회도 했다.
미국 측에서는 마이런 브릴런트 수석 부회장과 주한 미상의 회장을 지낸 태미 오버비 아시아 담당 부회장, 크리스 파딜라 IBM 부회장, 리처드 홀윌 암웨이 부회장, 수전 그린월 메트라이프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창열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