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국국악진흥회가 11일 개최한 제3차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본보 1월12일자 A4면>에서 제10대 회장에 취임한 주옥근(사진) 회장은 전문 한인 2·3세 국악인을 키울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주 회장은 “뉴욕취타대에서 활동하는 젊은 한인 친구들의 공연을 보면 그 실력에 감탄하게 된다”며 이들이 국악을 전문적으로 한다면 진정으로 세계 정상급 국악인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무궁무진한데 현실적으로 국악만으로는 먹고 살기가 힘들다. 이들이 국악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날부터 2년 간 진흥회를 이끌어나갈 주 회장은 “한인 1세 국악인들의 노력으로 현재 교회나 각 대학에 풍물패가 활동하고 있고 동부지역에만 국악 관련 단체 20여 곳이 활동하고 있다”며 “이들 단체들을 대변하고 한국 고유의 문화 소리를 미 주류사회에 전파해 한국과 미주지역 국악인들의 교류 확대 등 진흥회의 기본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달 안으로 뉴저지 팰리세이즈 팍 파인플라자 2층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수석 부회장 등 임원진을 구성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인 주 회장은 “미주 국악인들의 친목을 강화하고 국악의 멋과 아름다움을 미 주류사회에 널리 알리는 진흥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주옥근 회장은 뉴저지 팰리세이즈 팍에서 한미문화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뉴욕한인미술협회장 등을 역임했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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