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 회장 6월말 임기 끝나… 이경택·이춘득·권석대씨 등 거론
샌디에고 인사도 포함
일부선 한광성 회장
재임 가능성도 점쳐
올해 6월 말 임기가 끝나는 오렌지-SD 민주 평통회장에 누가 선임될 것인지 벌써부터 한인사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번 한광성 평통회장의 경우 노명수(전 한인회장)씨와 함께 회장 후보감으로 일찌감치 거론되었지만 올해는 ‘유력한’ 후보들이 없는 반면 다수의 한인 인사들이 물망에 오르고 있는 형국이다.
이 중에는 현재 평통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는 이경택씨, 부회장 이춘득씨, 평통위원이자 ‘새근성미주연합’ 총회장인 권석대씨 등이 거론되고 있다. 그동안 두 차례에 걸쳐서 평통회장 후보에 올랐던 노명수씨도 후보 중의 한 사람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오렌지카운티 지역에서 활동하는 평통위원들뿐만 아니라 샌디에고 지역의 평통위원 2명이 차기 회장 후보로 오르내리고 있다. 일부 인사들은 지금까지 OC에서 평통회장이 나왔으니까 이번에는 샌디에고 인사들 중에서 회장을 맡을 수도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에 대해 또 다른 인사들은 “오렌지-SD 평통은 오렌지카운티에 회원들이 많고 위치적으로 샌디에고에서 미팅을 가지기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오렌지에서 회장이 나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또 “샌디에고에서 회장이 나오면 평통 사무실도 그곳으로 옮기는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며 “평통 사무처에서는 회장 선임에 앞서 이같은 문제들을 고려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한편에서는 현재 평통회장 인물로 거론되고 있는 한인 인사들 중에서 ‘유력한’ 후보가 없기 때문에 한인타운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뜻밖의 인사들이 ‘낙하산’식으로 임명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인타운의 한 인사는 “지금까지는 오렌지 평통회장 인선이 낙하산이 아니었기 때문에 아무런 잡음 없이 조용히 평통이 운영되어 왔다”며 “그러나 평통회장을 낙하산식으로 임명하게 되면 상당히 잡음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한광성 현 평통회장의 재임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한 회장이 2년 동안 별다른 하자 없이 무난하게 평통을 이끌어갔기 때문에 유력한 후보가 없는 현 시점에서 한 회장이 또 다시 맡을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오렌지 SD 민주평통의 한광성 회장에 따르면 LA 총영사관(총영사 신연성)은 3월 말께 평통위원 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한 회장은 “평통회장은 평통위원 인선작업이 끝난 후 4월에 발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까지는 정확한 스케줄이 나와 있지 않고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통보받은 것이 없다”고 밝혔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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