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화당 상원의원들 초청만찬서 입장 밝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연방정부 예산의 자동삭감인 이른바 ‘시퀘스터’(sequester) 타결의 최종 시한을 오는 7월 말로 설정하고 있다고 연방의회 전문지 ‘더 힐’이 7일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6일 공화당 상원의원 12명을 백악관 인근 제퍼슨 호텔로 초청, 만찬을 하는 자리에서 앞으로 4∼5개월 내에 시퀘스터 협상을 끝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더 힐이 복수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과 이날 만찬을 같이했던 한 의원은 “이 일정표는 두 가지 이점이 있다”면서 “우선 8월까지 적자문제를 타결하면 오바마 대통령으로선 자연스럽게 연방정부 부채한도 논란도 피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오바마 대통령으로선 9월 이후가 되면 어차피 민주 공화 양당이 2014년 중간선거 준비체제로 전환할 게 뻔해 대타협을 이루기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는 판단을 했을 것이라고 이 의원은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부채한도 문제에 관한 한 절대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런 점을 감안, 시퀘스터 최종 협상 시한을 아무리 늦어도 향후 5개월 이내 타결짓는 게 좋겠다는 판단을 했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역시 만찬장에 같이 있었던 또 다른 상원의원은 “오바마 대통령이 8월 이전에 대타협을 이루는데 큰 관심을 표시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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