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말에 단돈 1달러에 매물로 나왔던 실버타운인 ‘라구나우즈 빌리지’ 타워 단지의 원룸 콘도가 결국 판매에 실패했다.
14층 콘도 건물 4층에 위치해 있는 이 콘도를 1달러에 판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미 전역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문의전화가 쇄도했지만 대부분의 경우 구매를 할 수 있는 자격이 갖추어져 있지 않았다. 이 콘도는 55세 이상에게만 매입이 허용되고 렌트나 휴가용으로는 사용할 수 없도록 규정되어 있다.
이 콘도의 리스팅 에이전트였던 센추리21 어워드의 캐시 플로레스는 “이 콘도는 바이어가 없어서 리스팅에서 내렸다”며 “그동안 관심 있는 200여명과 대화했고 이 중에는 이집트에서 전화를 한 사람이 있었지만 대부분이 매입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고 있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일부 는 거래 때 클로징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것과 관리비에 대해서 잘 이해를 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 콘도는 또 500스퀘어피트로 사이즈가 작을 뿐만 아니라 매달 1,718달러의 관리비를 내야 한다는 것이 바이어의 흥미를 잃게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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