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사망한 우고 차베스에 이어 베네수엘라를 이끌어 갈 주인공을 결정하는 대통령 선거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고 우고 차베스 대통령이 후계자로 지명한 니콜라스 마두로 임시 대통령은 11일 베네수엘라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 등록을 했다.
집권 베네수엘라 통합사회주의당(PSUV)의 후보로 나서는 마두로는 차베스의 가르침을 따를 것이라며 차베스의 깃발과 그의 이상을 가지고 승리의 진군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신화통신 등이 전했다.
그는 “나는 차베스가 아니지만 그의 아들이며 국민 모두가 차베스”라며 “차베스가 제시한 국가 프로그램을 똑같이 이행할 것이다. 국민을 위해 평생 헌신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 10일에는 엔리케 카프릴레스 미란다주 주지사가 야권 통합체인 민주통합원탁회의(MUD의 대통령 후보지명을 수락했다.
여야 간 양자대결 구도로 벌어지는 베네수엘라 대통령 선거는 내달 14일 치러진다. 선관위는 대통령 선거에 앞서 후보들에게 10일 간의 선거 운동을 허용했다.
베네수엘라에서 차베스 추모 분위기가 계속되며 지지자들이 결집하고 있어 마두로가 카프릴레스에 비해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마두로는 차베스의 이상을 따르겠다며 충성을 다짐한 반면 카프릴레스는 마두로가 차베스의 죽음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비난해 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