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든그로브 길 브룩허스트~비치 구간 149곳 대부분 해당
▶ 아파트 건물도 마찬가지 최근 중국계 투자그룹들 매입 움직임은 일부분
최근 중국계 투자그룹과 베트남 커뮤니티의 한인타운 진출에도 불구하고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대부분의 건물들을 아직도 한인들이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렌지코스트 타이틀 컴퍼니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가든그로브 블러버드 선상, 브룩허스트 스트릿에서 비치 블러버드까지 사이의 상업용 부동산으로 등록된 주소지는 149개로 이들 중 대부분이 한인들이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크라운 부동산의 노명수 사장은 “한인타운을 형성하는 대부분의 건물들을 한인들이 소유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타운 건물의 80% 정도가 한인들이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노 사장은 “최근 들어 중국계와 대만계 투자그룹이 들어오기는 하지만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며 “상업용 부동산뿐 아니라 타운 인근의 아파트들 역시 한인들이 소유하거나 관리하고 있는 것이 많다”고 설명했다.
오렌지코스트 타이틀 컴퍼니 메리 곽씨는 “상업용 부동산으로 등록된 주소지 중 한인 개인 이름으로 등록된 것은 48개(32.2%)다”며 “상업용 부동산을 구입하는 경우 투자가들이 회사를 설립해 회사 이름으로 구입하거나 개인이 구입하더라도 세금감면을 위해 회사 이름으로 등록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라는 점을 감안하며 건물을 소유한 한인이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지로 브룩허스트와 가든그로브가 만나는 교차로의 남쪽 방향의 샤핑몰과 몇년 전 베트남계가 인수한 라마다 호텔, 중동계 개발업자가 세운 베트남 방송사 건물, 북경이 들어서 있는 건물, 최근 중국계 투자그룹이 인수한 AR 갤러리아와 종로설렁탕과 한식당 파인이 위치한 H마트 맞은 편 몰 등을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이 한인 소유의 건물들이다. 브룩허스트와 가든그로브 교차로의 트라이앵글 부지는 시가 소유하고 있다.
OC 한인회나 OC 한미노인회가 입주한 건물과, OC 민주평통과 OC 축제재단 등 한인기관들이 많이 입주해 있는 옛 한남체인 몰의 건물들 역시 한인들이 소유하고 있다. 아리랑 마켓이 있는 몰과 H마트 몰, 임페리얼 스파가 있는 몰 등 가든그로브의 상징적인 건물들 역시 모두 한인들이 소유하고 있다.
한미은행과 윌셔은행 가든그로브 지점, 유니온 자동차, 그랜드 자동차, 박준걸 변호사사무실 등은 자체 건물을 보유하고 영업을 하고 있다.
한편 OC 한인부동산 업계는 수년 동안 이어온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상업용 부동산 매물 거래에도 많은 영향을 줬으며 한인타운 건물주들의 변화를 가져 오지 않는 주된 원인이라고 꼽았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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