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영리기관 NAMI OC 12주 무료 교육 마련 27일부터 매주 수요일
“한인 정신질환자 가족 더 이상 혼자서 괴롭고 외로워하지 말고 교육 받으면서 경험 함께 나누고 해결해요”
샌타애나에 사무실을 두고 정신질환자 패밀리들을 돕고 있는 비영리기관 ‘NAMI OC’(National Alliance on Mental Illness Orange County)는 오는 27일부터 매주 수요일 터스틴 제일침례교회(1618 E. 17th St. Santa Ana)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30분까지 한인 정신질환자 가정을 위한 12주 무료 교육 한국어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 프로그램은 우울증, 조울증, 충격 후 스트레스 장애, 정신 분열증을 비롯해 각종 정신장애를 앓고 있는 환자들을 돌보고 있는 한인 가족들이 알아야 할 내용들을 교육하고 참가자들의 간병 경험도 나누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 프로그램 코디네이터 캐디 렌호프는 “정신질환자들을 돌보고 있는 패밀리들을 교육시키고 도와주는 프로그램으로 한국어뿐만 아니라 스패니시, 베트남어 등으로도 진행하고 있다”며 “한국어 프로그램은 지난 2010년 이후부터 계속되어 오고 있다”고 밝혔다.
캐디 렌호프 코디네이터에 따르면 한국어 프로그램은 지난해 6월과 11월 2차례에 걸쳐서 열렸고 매 섹션 때마다 11~15명의 한인들이 참가했다. 이 강좌는 최대 20~25명이 등록해 수강을 할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의 강사는 여명미(ABC 상담대화 교육원 대표), 고명희(ABC 상담대화 교육원 원장)씨가 맡는다. 고명희 원장은 “한인 정신질환자들을 위한 한국어 번역판 책자를 중심으로 교육하게 될 것”이라며 “한인 정신질환자 가족들은 혼자서 힘들어하지 말고 이같은 프로그램에 참석해 교육도 받고 서로의 경험을 나누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인 정신질환자 가족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심각한 정신장애의 기본 신경생물학적 변화(뇌)와 증상 ▲정신질환에 대한 가족이나 주위의 반응 ▲문제해결과 대처, 대화기술 ▲정신질환자를 돌보는 사람이나 가족들이 받는 오해와 충격 ▲치료와 약물에 대한 이해와 지원 등의 내용들을 다루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NAMI OC 프로그램 코디네이터 캐티 렌호프 (714)544-8488, ABC 상담대화 교육원 (714)220-0047 abclove77@gmail.com으로 하면 된다. 참가 희망자들은 반드시 예약해야 한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