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우주국(ESA)이 작성한 초정밀 `태초의 빛’ 지도가 21일 공개됐다고 BBC 뉴스가 보도했다.
플랑크 우주망원경의 관측 자료를 분석해 조립된 이 지도는 `우주배경복사’(CMB)로 불리는 태초의 빛을 자세히 보여 줌으로써 우주의 기원과 진화에 관한 `빅뱅’ 모델을 정교하게 확인해준다고 과학자들은 밝혔다.
연구진은 이 지도를 통해 우주의 팽창 속도가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느리며 현재 우주의 나이는 지금까지의 추정치보다 1억 살 많은 138억 살임을 유추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 자료는 또 우주 팽창의 원동력인 암흑 에너지가 우주 공간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알려진 것보다 적은 68.3%이고 일반 물질과 암흑 물질은 생각보다 더 많은 31.7%임을 보여주고 있다.
플랑크 우주망원경은 CMB를 관찰하는 서방세계 세 번째의 우주 관측위성이다.
CMB는 빅뱅 직후부터 존재했으나 우주의 온도가 식어 수소 원자가 형성될 수 있었던 약 37만년 전 비로소 우주에 퍼져 나갔으며 지금도 포착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