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틴-시진핑 정상회담 양국 교역증대 등 논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러시아를 방문 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2일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경제·통상, 문화·인적 교류 분야 등을 포함한 다방면에 걸친 양국의 협력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양국 정상은 3시간의 정상회담을 열고 양자 관계 및 국제ㆍ지역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회담에선 시리아 분쟁과 중동 문제, 이란 핵문제, 아프가니스탄 상황 등과 함께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도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양 국 정상은 기자회견에서 양국이 경제교역 관계의 추가 발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소개하고 2015년까지 양국 교역 규모를 1,000억달러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러시아 국영가스회사 가스프롬과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CNPC)은 이날 양국 정상회담 뒤 가스관을 이용한 러시아 천연가스의 중국 공급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밀레르 가스프롬 사장은 “동부 노선 가스관을 건설해 2018년부터 30년 동안 매년 380억㎥의 러시아 천연가스를 중국에 공급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스 공급량이 600억 ㎥로 늘어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양국은 이를 위해 러시아 극동의 야쿠티야-하바롭스크-블라디보스토크를 잇는 가스관 지선과 중국 동북 지역을 연결하는 동부 지선을 건설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러시아와 중국은 가스공급에 원칙적으로 합의하고도 가스가격에서 큰 이견을 보이면서 몇 년 동안 계약을 체결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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