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케리 국무장관이 예고 없이 아프가니스탄을 25일 방문했다.
이날 수도 카불에 도착한 케리 장관은 24시간 머무르면서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을 비롯해 민간 지도자들을 만나 미국의 아프간 지원 지속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최근 카르자이 대통령은 미국이 탈레반과 공모해아프간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비난을퍼부어 양국 관계는 갈등상태다.
또 미국은 이날 아프간에서 마지막까지 관리하던 수용소인 파르완 교도소의 관할권을 아프간 측에 완전히 넘겼다. 이 수용소는 두 나라 관계의 걸림돌로 꼽혀왔다. 미국과 아프간은 과거 바그람 교도소로 불렸던 파르완 교도소의 관할권 이양에 합의한지 1년이지났지만, 양측은 위험인물로 분류되는 수감자의 석방 문제를 놓고 충돌해2차례 이양을 미룬 바 있다.
‘아프간의 관타나모’로 불리는 미군바그람 기지 안의 수용소에서는 2002년 아프간 남성 2명이 미군 병사들에의해 쇠사슬에 묶여 폭행당해 사망하는 등 많은 학대 사례가 있다. 이후 미군은 2010년 바그람 수용소를 폐쇄하고 근처에 파르완 수용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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