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를 국빈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5일 자카야 키크웨테탄자니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우호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국가 주석에 취임한 지 10여일 만에아프리카 대륙을 방문 중인 시 주석은이날 정상회담에서 양 국간의 포괄적인 파트너십을 건설하고 발전시키기로 합의했다.
이에 앞서 시 주석은 중국이 건설한줄리어스 니에레레 국제 컨벤션 센터에서 중국의 아프리카 정책에 관해 연설했다.
이 연설에서 시 주석은“ 아프리카는희망과 미래의 대륙"이라며 “아프리카는 아프리카인에 속하며 모든 국가는아프리카의 존엄과 자주성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과 아프리카간의 교역이 지난해 약 2,000억달러에 이르렀다며 중국은 아프리카와의 관계를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앞으로 2년 동안 200억달러의 차관을아프리카 국가들에 제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의 이런 언급은 중국이 아프리카에 인프라 건설을 지원하는 등 활발히 진출하면서도 광물자원과 석유 등 에너지를 주로 수입하고 공산품을 아프리카에 내다 파는 등 아프리카 대륙을 신식민자화 하고 있다는 중국에 대한 비판적인 목소리를 의식한 것으로 관측된다.
시 주석은 탄자니아 방문에 이어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해 26일부터 이틀 동안 더반에서 열리는 제5차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 정상회의에는 브라질, 인도, 러시아 정상도 참여한다. 이어 그는 콩고공화국에도 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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