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정보국(CIA)이 시리아 반정부군에 대한 아랍국가들의 무기 제공을 지원하고 있다고 미 주요 언론들이 25일 보도했다.
이들 언론은 미국 고위 관리와 반군지휘관 등을 인용해 CIA가 최근 몇 달간 아랍 국가들과 터키가 시리아 반군에 지원하는 무기 규모를 늘리는 것을 도왔다고 전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요르단의 군용 화물 수송기가 이 기간 터키 앙카라 인근 에센보가공항과 요르단공항에 도착해 160개 이상의 화물을 적하했으며 CIA 요원은 이들 국가의 무기 구매를 지원했다.
특정 기간에 군용기가 시리아 인접국에 집중적으로 드나드는 것은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된 군사적 업무가 실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CIA 정보요원은 또 군사적 지원대상을 결정하기 위해 시리아 반군 조직과 반군 지도자들을 파악하기도 했다.
월스트릿 저널(WSJ)은 전·현직 미국관리들을 인용해 CIA가 시리아 반군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으로시리아 내전에서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움직임은 세속적인 반군을 지원함으로써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세력 확장을 저지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미국 관리들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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