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기업 등에서 일하는 중국인이 기밀 자료를 중국으로 빼돌린 혐의가 잇달아 적발되면서 중국의 산업스파이 행위에 대한 미국 내 우려가 커지고 있다.
26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국의 정부 조달업체 L-3 커뮤니케이션즈 직원인 중국인 시싱류(50)는 민감한 군사 관련 자료를 중국에 불법유출한 혐의로 징역 5년10개월을 선고받았다.
시싱류는 이 회사의 우주·항해 부서에서 일하면서 미국의 금수조치를 어기고 디스크 공진기 자이로스코프 및 국방 시스템에 관한 자료 수천 건을 중국으로 빼돌렸다. 디스크 공진기 자이로스코프는 무인기, 미사일,로켓이 위성 유도 없이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도록 하는 소형 군사 기기다.
미국에서는 지난 4년간 개인이나 기업이 기업 비밀이나 민감한 군사 기술을 중국에 빼돌린 혐의로 기소된 사례가 100여 차례에 달한다. 이런 산업스파이 행위는 노스럽 그루먼, 보잉, 제너럴 다이내믹스, 듀폰 등 주로 거대국방 관련 업체들이나 기술 기업들을 대상으로 자행된다.
최근에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연구센터에서 인턴으로 일하던 중국인 여성이 군사 기밀정보와 로켓 기술을 빼돌린 혐의로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조사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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