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냥 그릇에 떨어진 반지를 주인에게 돌려주며 주목을 받은 미국 노숙자가 인생역전에 성공한 데 이어 16년간 헤어졌던 가족들과도만났다. <본보 2월27일 a11면 보도>
26일 NBC방송에 따르면 화제의 노숙자 빌리 레이 해리스(55·사진)가 지난 24일 방영된 NBC의‘ 투데이’ 프로그램에서 가족들과 재회했다. 해리스는 자신이 한 일을 설명하기 위해 출연하는 줄로만 알고 있다가 가족들이 나타나자 깜짝 놀라 감탄사만 연발했다. 그는 “완전히 충격을 받았다"며 “지금 모든 것을 다 가진 기분"이라고 기쁨을 표시했다.
해리스의 여동생 로빈 해리스 윌리엄스는 NBC와의 인터뷰에서 언론에 보도된 사진을 보고 오빠인 줄 당장알 수 있었다며 수소문 끝에 전화 통화가 이뤄지자 “둘 다 한참 울었다"고전했다. 약 16년간 해리스의 행방을 몰랐던 가족들은 그가 죽은 줄만 알았다고 말했다.
해리스는 지난달 초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서 사라 달링이 실수로 떨어뜨린 4,000달러 상당의 다이아몬드 반지를 주인에게 돌려줘 화제가 됐다. 이후 그는 작은 집과 일자리를 구하며노숙자 생활을 청산했다.
사라 달링과 그의 남편은 해리스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해 인터넷 모금을 시작했고, 거의 1만명이 기부에 동참한 이날 현재 모금액은 18만8,000달러를 넘어섰다.
달링은 90일간 모금을 진행한 뒤 해리스에게 모인 성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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