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의료진들이 다수 근무하고 있고 오렌지카운티 한인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 애나하임 제너럴 병원이 오는 5월 문을 닫게 된다.
애나하임 제너럴 병원을 운영하는 퍼시픽 헬스재단은 지난 25일 병원 종사자들에게 전한 공지문을 통해 종업들에게 줄 700만달러의 임금이 연체되는 등 적자운영을 모면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히고 비치 블러버드와 볼 로드에 있는 병원을 오는 5월23일 문을 닫을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애나하임 제너럴 병원의 수석총무 브라이언 코터는 “이런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왔지만 더 이상 늘어나는 적자폭을 막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병원 폐쇄조치에 대한 이유를 설명했다.
병원 측은 이와 함께 같은 날 주 정부 공공보건국에도 서신을 통해 애나하임 제너럴에서 함께 운영해 온 31개 병동을 갖춘 부에나팍 간호시설인 ‘스킬드 너싱시설’ 역시 문을 닫는다고 통보했다.
이에 따라 오렌지카운티 응급 의료서비스국은 다음날인 지난 26일 카운티 내 전 앰뷸런스 서비스에 더 이상 애나하인 제너럴에 환자를 수송하지 말 것을 공지하는 한편 병원 측 역시 같은 날 응급실 역시 문을 닫는다고 밝혔다.
남가주 병원협회 OC 출장소 줄리 부앤트스 부회장은 “가득이나 응급시설이 부족한 상황에서 병원이 문을 닫게 된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결과적으로 카운티 내 31개 병원시설에서 더 많은 환자를 돌봐야 하는 결과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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