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애리씨의 미디어 아트 작품.
지난해 7월 한 달 동안 맨하탄 타임스스퀘어 15개 이상의 스크린에 자연의 움직임을 흑백으로 묘사해 수많은 관람객의 호평을 받은 조애리 미디어 아트 작가가 뉴욕에서 첫 단독 전시회를 연다.
’경치, 회상 및 욕망’(Landscape, Memory and Desire)이란 주제로 첫 개인전을 여는 조 작가는 “이번 작품들은 꿈이나 회상을 펼친 듯이 전 세계 도처에 널려 있는 다양한 경치를 혼합한 이미지를 주요 소재로 삼았다”며 “내 작품이 사람들의 마음속에 이미 사라져버린 감정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좋은 도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 작가의 작품은 나무, 숲, 산 등 대두분 자연과 환경을 주제로 삼고 있으며 특히 학창시절을 보낸 스위스 알프스 산맥에서 모티브를 얻었다고.
2005년에는 청계천 복원을 기념해 청계천의 과거와 현재를 상징적인 그린 가로 20미터, 세로 60미터의 작품을 열기구에 매달아 서울 상공에서 전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환경과 자연을 주제로 택한 이유에 대해 조 작가는 “관객들이 작품을 통해 자연과 환경의 소중함을 다시금 생각하는 바람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어 “미술과 첨단기술이 결합한 미디어 아트라는 장르를 통해 관객들이 기존 미술영역에서 느낄 수 없던 전혀 다른 새로운 감각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1일 개막한 전시회는 첼시 엘가 윔머 갤러리(Elga Wimmer PCC·526 W. 26th St. #310)에서 28일까지 열리며 오프닝 리셉션은 이달 4일 오후 6시다. 조 작가는 런던 슬레이드 스쿨 오브 파인 아트를 거쳐 컬럼비아 대학에서 예술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문의: 212-691-7978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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