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대통령 재선거가 2일 열흘간의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으로 본
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이번 선거는 생전‘ 베네수엘라식 사회주의’를 외쳤던 우고 차베스 대통령
의 후임을 결정한다는 점에서 베네수엘라의 미래는 물론 좌파 일색의 남미
정치 지형에도 적지 않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집권당 후보로 나서는 니콜라스 마두로 임시 대통령은 이날 정치적 멘토였던 차베스의 고향이었던 사바네타옛 집에서 선거 운동을 개시했다.
전직 버스 기사이자 공공운수 지도자였던 마두로는 차베스 집권 시절 외
무장관과 부통령을 맡아 차베스를 보좌했다.
마두로에 맞서는 중도주의 성향의엔리케 카프릴레스 주지사는 루이스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전 브라질 대통령의 경제 모델을 베네수엘라가 추구해야 할 발전 모델로 보고 있다. 그는 차베스의 복지 정책도 이어가겠다고 공언하며 차베스 지지자 끌어안기에도 안간힘을 쓰고 있다.
현재로서는 마두로가 카프릴레스보다 서너 발 앞섰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1일 공표된 ‘인테를라세스’의 후보선호도 조사에서 마두로는 55%를 얻어 35%에 그친 카프릴레스를 손쉽게이길 것으로 전망됐다.
비록 이번 여론조사가 정부에 편향적이라는 비판이 있지만 마두로가 카프릴레스에 비해 여론 지지도가 높다는 분석에는 큰 이견은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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