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스턴전 7-0 완승 견인 8.2이닝 1안타 14삼진
일본인 투수 유 다르비시(26·텍사스 레인저스)가 마지막 아웃을 잡는데 실패하며 아깝게 퍼펙트게임을놓쳤다.
다르비시는 2일 텍사스주 휴스턴의미닛 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개막 2차전에 선발 등판,9회 투아웃까지 단 한 타자도 출루시키지 않았으나 아웃 카운트 1개를 남겨놓고 마르빈 곤살레스에게 자신의가랑이 사이로 빠진 중전안타를 내줘대기록이 무산됐다.
아쉽게 대기록을 놓친 다르비시는 마이클 커크먼에게 공을 건네주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텍사스는 커크먼이 다음 타자에게 안타를 내주기는 했으나 마지막 타자 J.D. 마르티네스를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7-0 완승을 거뒀다.
이날 다르비시는 퍼펙트게임을 아쉽게 놓쳤지만 올 시즌 첫 등판에서 완벽한 투구로 올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후보다운 위용을 과시했다. 최고구속 156㎞의 강속구를 비롯해 슬라이더, 컷패스트볼,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앞세워 삼진 14개를 쏟아내며 휴스턴 타선을 농락했다. 다르비시는 8⅔이닝 동안 4회 세 타자를 모두 헛스윙삼진 처리한 것을 비롯해 9회를 제외하고 매 이닝 삼진을 뽑아내며 강력한 구위를 자랑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그 동안 총 23차례의 퍼펙트게임이 나왔지만 아시아선수가 퍼펙트게임을 기록한 적은 한번도 없었다.
일본프로야구 최고투수 출신인 다르비시는 지난해 1월 입찰금 5,170만 달러와 연봉 6년간 6,000만 달러에 텍사스와 계약, 포스팅시스템 사상 최고액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그는 데뷔 첫해에 16승9패, 평균자책점 3.90, 탈삼진 221개를 기록하며곧바로 텍사스의 간판투수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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