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든그로브 최근 석달 총 385건… 상당수는 낙서 등 경범
▶ 마약·폭력 각각 11% 차지 주거침입·차량내 절도 증가 지역 내 성범죄자는 없어
가든그로브 한인타운과 인근 지역에 올해 1·4분기(1~3월) 총 385건의 각종 범죄가 발생해 하루에 평균 4.2건의 범죄 발생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 상당수는 경범인 것으로 기록됐다.
가든그로브 경찰국의 범죄현황 통계자료를 토대로 한인타운과 인근의 비치-램슨-브룩허스트-트래스크 길 사이에 지난 3개월 동안 발생한 범죄를 분석한 결과 이 중에서 건물이나 샤핑몰에 낙서행위를 한 것이 89건(23.11%)으로 가장 많았다. 낙서는 지난 몇 년 동안에 한인타운에서 가장 골칫거리로 아직 줄어들지 않고 있다.
그 다음으로는 횡령, 부도수표, 물건 절도 등을 비롯한 ‘일반절도’(theft) 62건(16.1%), 마약관련 45건(11.68%), 살상무기에 의한 폭행 등을 비롯한 폭력범죄 44건(11.42%), 무단 주거침입 절도 34건(8.83%), 차량 내 물건 도난 19건, 차량 도난 16건, 음주관련 8건 등으로 기록됐다.
이 기간에 강도사건은 한인타운을 지나가는 대로인 가든그로브 블러버드에서 3건, 가든그로브 블러버드와 매그놀리아 길에서 1건 발생했다. 성범죄는 1건, 가정폭력에 관련된 범죄도 1건이 발생했다. 그러나 이 기간에 타운과 인근에서는 살인, 방화, 납치 등의 중범죄들은 한 건도 없었다.
이외에 가든그로브 경찰국에 따르면 한인타운과 인근 지역에서 교통위반 적발건수는 지난 3개월 동안에 100건, 시 조례나 규정을 위반해서 적발된 건수는 32건으로 기록됐다. 이 지역에 성 범죄 전과자들은 한 명도 거주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가든그로브 경찰국은 올해 들어서 다른 범죄에 비해서 대낮에 주거침입 절도범죄와 샤핑몰이나 스트릿에서 차 안에 있는 물건을 훔쳐가는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이에 대해서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가든그로브 경찰국에 따르면 피트니스 센터나 체육관에 운동을 가는 주민들의 대부분이 귀중품을 그대로 차에 방치해 두는 경우가 있어 범죄 주된 타겟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가든그로브 경찰국 윌리엄 앨리슨 사전트는 “차 문을 잠그지 않은 경우 범인들은 불과 3초 만에 차 안의 물건을 모두 훔쳐 갈 수 있다”며 “반드시 차 문을 잠그고, 차 내 물건을 놓아둘 때는 다른 외부의 보이지 않는 곳에 놓아두어야 한다”고 밝혔다.
가든그로브 경찰국은 주위에서 수상한 사람들을 목격할 경우 (714)741-5704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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