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싱에 위치한 예감 아트 스페이스는 남효정 작가의 개인전을 11일부터 내달 5일까지 연다.전시 제목(‘Breathing Lines’)에서 볼 수 있듯이 작가의 그림은 숨으로부터 시작된다.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는 무의식적인 반복 과정 속에서 일어나는 보이지 않는 이야기들은 무한의 고리가 이어진 유기적인 형태로 그려져 화면 가득 꽃피운다.
보는 이들로 하여금 마치 그림이 숨을 쉬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작품은 단순한 평면에서 벗어나 우리 삶속으로 들어와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흘러가듯이 자연스레 화면 밖으로까지 확장되어 나간다.
작가는 만물의 존재성을 숨을 그리는 행위로 시각화 하고숨쉬는 순간의 지속성에 주시하며 매 순간 변화하지만 진화하는 우리의 삶을 예리하지만 유려한 펜 끝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브루클린에서 작업중인 남 작가는 경기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뉴욕 프렛 인스티튜트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나혜석상을 수상했으며 뉴욕과 뉴저지, 한국에서 다수의 개인전을 가졌다.
오프닝 리셉션은 11일 오후 6~8시. ▲장소: 196-50 Nothern Blvd., Flushing, 718-279-7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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