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루작업으로 잘 알려진 이상용 작가의 개인전이 17일부터 내달 31일까지 맨하탄 80가에 위치한 워터폴 갤러리에서 열린다. 권이선 큐레이터가 기획한 이 전시는 ‘새겨진 기억’(Inscribed Memories)란 제목으로 이 작가의 신작들을 보여준다.
300여점의 벼루작품이 벽에 설치되고, 혼합매체를 사용한 대규모 액자형 작업들이 12점 선보인다.
지난 몇 년간 뉴욕을 중심으로 작업과 전시활동을 활발히 해 온 작가는 근래 서울을 포함한 다른 도시들도 오가며 만든 새로운 작품들로 관객들을 만난다. 자연과 더불어 성장했던 작가 자신의 기억에 근거하여 나무, 새, 그리고 사람형상 등을 벼루에 새긴다. 이러한 그림들은 여러 개의 벼루가 함께 모이면서 더욱 흥미로운 이미지를 만들어 낸다. 벼루가 지니는 시간성에 집중한 작가는 벼루 작업 이외에도, 드로잉과 혼합매체 작업을 통해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와의 소통을 시도한다.
이번 전시에는 만장 가까이 되는 오래된 우표와 악보, 수정 테이프 등이 사용되었다. 오프닝 리셉션은 17일 오후 6~8시. ▲장소: 170 E 80th st, New York, 646-244-7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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