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스턴대 K팝 동아리 ‘소리안’ 20일 콘서트
이달 20일 K팝 알리기 콘서트를 앞둔 보스턴 대학의 K팝 동아리 소리안. <연합>
’글로벌 스타’ 싸이가 재학했던 보스턴대학에서 또 하나의 ‘K팝 한류’를 만드는 한인 학생들이 있다. 주인공은 2010년 결성된 보스턴대 K팝 동아리 ‘소리안’.
이달 20일 공연을 앞두고 연습에 한창인 소리안의 이재우 회장은 "보다 많은 사람에게 다양한 스타일의 한국 음악을 들려주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우리말 ‘소리’에 ‘코리안’의 ‘안’을 붙인 소리안은 보스턴대학의 한인 유학생 몇몇이 좋아하는 음악을 함께 즐기려는 생각으로 만든 동아리로 출발했다.
공부 시간을 쪼개서 정기적으로 모여 연습하다가 더욱 폭넓게 K팝을 전파해보자는 생각에 지난해 프로 세션과 편곡자 등의 도움을 받아 규모 있는 공연을 열기 시작했다. 지난해 연 크리스마스 콘서트에는 다른 나라에서 온 유학생과 다른 학교 학생까지 250여 명이 공연장을 메우며 성원을 보내기도 했다. 소리안의 현재 멤버는 모두 17명. 오디션을 거쳐 단원을 선발하기 때문에 아마추어 동아리지만 실력도 상당하다.
’강남 스타일’ 열풍 이후 조금 달라지긴 했지만 ‘K팝’ 하면 아이돌 그룹을 중심으로 한 퍼포먼스 위주의 음악이 먼저 떠오르기 마련. 이와 관련 이 회장은 "한국에는 아이돌 그룹 말고도 다른 가수들의 멋진 노래가 많다"며 "다른 나라 사람에게는 좀 어렵거나 낯설게 느껴질 수 있어도 순수한 우리나라만의 노래를 많이 보여주려 한다"고 소개했다.’그땐 그랬지’라는 제목으로 여는 이번 공연에서도 미주 한인 동포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외국인들에게는 K팝의 새로운 면모를 엿볼 수 있는 다양한 노래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레퍼토리는 공연 전까지는 철저히 비밀"이라는 소리안은 보스턴 한인회와 총영사관 등의 도움으로 이번 공연은 700석 정도의 큰 규모로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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