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년만에‘탑50와 타이’로 바꿔 내년부터 출전 자격 규정도 변해
오늘 티오프
매스터스를 개최하는 어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이 제77회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10일 올해 대회부터 상당한 영향을미칠 수 있는 규정변경을 발표했다.
빌리 페인 어거스타 내셔널 회장은 매년 매스터스 개막 전에 갖는 연례 기
자회견을 통해 당장 올해 대회부터 컷통과 규정을 공동 50위와 타이로 바꾸
고 내년 시즌부터 대회 출전자격 조항도 변경한다고 밝혔다. 매스터스의 컷
통과 규정은 1934년 1회 대회때 공동40위와 타이로 시작한 뒤 1962년 공동
44위와 타이로 늘어났고 이후 지난해까지 이 규정이 이어지다가 올해 50년
만에 공동 50위와 타이로 변경됐다.
올해 대회부터는 지난해보다 최소한 6명이상의 선수들이 추가로 주말라운드에나갈 수 있게 된 것이다. 여기에서 선두에 10타차 내 선수의 컷 통과 규정도계속 유지돼 비록 50위권 밖이더라도선두와의 타수차가 10타 이하라면 주말 라운드에 나갈 수 있다. 페인 회장은“출전선수들 가운데 보다 많은 선수들이 주말 라운드에 나가는 것이 모두에게 긍정적인 것으로 믿는다”고 50년간이어진 컷 규정 변경 이유를 설명했다.또 다른 큰 변화는 매스터스 출전권 관련 규정에서 나왔다. 페인 회장은 내년도 매스터스부터는 소위 ‘가을시리즈’로 불렸던 PGA투어 6개 대회 우승자도 매스터스에 초대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변화는 PGA투어가 시즌 캘린더를 변경해 지난해부터 투어챔피언십을 마친 뒤 벌어지는 가을시리즈대회를 새 시즌의 개막전으로 규정한 것과 보조를 맞추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이번 규정변경으로 인해 늘어난 출전선수를 수용하기 위해 다른3개 규정에서는 출전규모가 축소됐다.우선 매년 매스터스에서 상위 16위까지가 이듬해 대회 출전권을 얻던 규정이 상위 12위까지로 축소 변경됐고 US오픈에서 탑8 입상자에게 주어지던 매스터스 출전권도 탑4 까지로 줄어들었다.
또한 PGA투어 상금랭킹 탑30위에게 주어지던 출전권 규정은 없어졌다.
한편 최근 골프계에서 이슈가 되고있는 롱 퍼터 논쟁에 대해서 페인 회장은“ 우리의 골프 룰 결정기구가 아니다”라면서 “현 시점에서 이와 관련해의견을 제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입장 표명을 거부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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