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 2위인 타이거 우즈와 로리 맥킬로이가 매스터스 첫날 나란히 유명한 스포츠 스타인 여자친구를 대동하고 라운딩에 나서 관심을 모았다. 대회 톱스타 둘이 그린재킷 뿐 아니라 스포츠 스타 여자친구를 놓고도 경쟁을 하는 모양세가 됐다.
11일 조지아주 어거스타의 어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는 우즈의 새로운 여자친구인 ‘스키 여제’ 린지 본과 맥킬로이의 여자친구인 캐롤라인 보즈니아키가 나란히 모습을 나타냈다. 보즈니아키는 이미 전날 파3 콘테스트에서도 맥킬로이의 캐디로 나서 애정을 과시하는 등 이미 오래전부터 공식커플로 유명했지만 본은 우즈와 교제를 공식 발표한 후 처음으로 함께 공개적인 자리에 모습을 보여 특히 카메라 세례를 받았다.
스키 경기 중 무릎을 다쳐 수술을 받은 본은 무릎보호대를 하고도 몸매가 드러나는 긴 베이지색 민소매 원피스를 입고 챙이 넓은 모자를 쓰고 나타나 패션감각을 뽐냈다. ‘우즈의 여인’이 등장하자 취재진과 갤러리는 사진 찍기에 바빴다.
본은 인터뷰에서 “매일 최대한 걸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주말에는 더 많이 걷게 되길 바란다”고 말해 간접적으로 우즈를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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