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EFA 챔피언스리그 스페인 대 독일 대결로 압축
▶ 유로파리그 4강은 첼시-바젤, 벤피카-파네르바체
2012-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전이 스페인 프리메라리
가와 독일 분데스리가의 1, 2위 팀들간의 리그 자존심 대결로 압축됐다.
12일 스위스 니옹에 위치한 UEFA본부에서 실시된 4강 대진 추첨 결과바이에른 뮌헨(독일) 대 FC바르셀로나(스페인), 도르트문트(독일) 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맞대결이 성사됐다.바이에른 뮌헨과 도르트문트는 분데스리가 1, 2위팀들이고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는 프리메라리가 1, 2위팀들이다. 양 리그 1위팀들이 한 준결승에서 만나고 2위팀들이 또 다른 준결승에서 만나는 시나리오가 성사된 것이다. 이들 4팀 가운데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4강에 올랐다.
이날 대진 추첨결과에 따라 다음달25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테디엄에서 벌어지는 결승전에서 바르셀로나와레알 마드리드의‘ 엘 클라시코’ 매치업이 결승에서 성사될 가능성이 생겼다.하지만 바르셀로나와 충돌하는 ‘전차군단’의 자존심 바이에른 뮌헨이 이미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짓는 등 기세가 만만치 않아 섣부른 예측이 어렵다.또 도르트문트는 이미 조별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두 차례 대결 1승1무로우위를 보인 바 있어 역시 자신감에 넘친다.
바이에른 뮌헨의 칼-하인츠 루메니게 회장은 “유럽 최고의 팀(바르셀로나)과 대결하게 돼 매우 흥분된다”고소감을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이 대회에서 지난 8년만에 4번째이자 통산 5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4강 스케줄에 따르면바르셀로나는 오는 23일 뮌헨에서 원정 1차전을 가진 뒤 다음달 1일 바르셀로나 누캄프에 뮌헨을 불러들여 홈2차전을 치른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24일 도르트문트 원정으로 1차전을 치른 뒤 30일 마드리드에서 2차전을 갖는다. 스페인 두 팀이 모두 2차전을 홈에서 갖게 된 것이 스페인에게 다소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 대회 9회 우승으로 최고기록을 보유하고 있고 바르셀로나와 뮌헨은 각각 4회, 도르트문트는 1회 우승한바 있는 명가들이다.
한편 이날 함께 펼쳐진 유로피리그4강 추첨에선 첼시(잉글랜드)와 바젤(스위스), 파네르바체(터키)와 벤피카(포르투갈)이 결승티켓을 놓고 맞붙게됐다. 유로피리그 4강전은 오는 25일과 다음달 2일 펼쳐진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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