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완선발 그렌키 쇄골 부러져 두 달 아웃
▶ 파드레스 퀸튼 마운드 돌진에 부상
LA 다저스가 날벼락을 맞았다. 지난오프시즌 프리에이전트 마켓에서 1억
4,700만달러에 달하는 엄청난 거액의계약을 주고 영입한 우완투수 잭 그렌
키가 경기도중 집단 몸싸움에 휘말리며 왼쪽 쇄골이 부러지는 부상을 당해
장기간 결장하게 됐다.
그렌키는 12일 벌어진 샌디에고 파드레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는
데 6회 파드레스 슬러거 카를로스 퀸틴과 대결하는 과정에서 던진 몸쪽 공에 왼쪽 어깨를 맞은 퀸튼이 마운드로 달려나으며 양팀간에 난투극이 펼쳐졌고 이 과정에서 왼쪽 쇄골이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공에 맞은 퀸튼은 뭐라고 말했고 그렌키가 이에 대해 반박하자 갑자기 그렌키를 향해 달려나갔는데 그렌키가 왼쪽 어깨로 퀸튼과부딪치는 과정에서 뼈가 부러진 것으로 보인다.
그렌키는 13일 LA에서 부러진 뼈 부위를 바로 맞추고 고정시키는 수술을받을 예정인데 약 8주동안 결장하게될 것으로 알려졌다. 다저스는 이날 그렌키를 부상자명단에 올리고 대신 트리플A 앨버커키에서 우완투수 숀 톨리슨을 불러왔다.
이에 대해 다저스의 단 매팅리 감독을 비롯한 다저스 구단 전체는 격분을 감
추지 못했다. 6회 1점차 경기에서 일부러상대선수를 맞출 이유가 전혀 없는데 퀸튼이 과잉 반응을 해 선수에게 부상을 입혔다면서 평소보다 훨씬 더 강력한 징계가 필요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파드레스의 레프트필더인 퀸튼은 경기 후 자신과 그렌키가 평소에 감정이
있었던 것이 이런 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퀸튼은 지금까지 3차례 그렌키
가 던진 투구에 맞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플레이트 앞쪽에 바짝 달라붙는 타
격 스타일로 있어 지난 2년간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이 투구에 맞는 선수였
던 퀸튼은 지난 9일 다저스와 시리즈1차전에서 로널드 벨리사리오의 투구에 왼쪽 손목을 맞아 10일 2차전에 결장한 뒤 이날 라인업에 돌아왔는데 또다시 투구에 맞자 감정이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
<김 동 우 기 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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