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백스 상대로 시즌 2승 사냥 오후 5시부터 채널 9 생중계
류현진(LA 다저스)이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첫 원정경기에 나선다. 13일 오
후 5시10분(LA시간) 애리조나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벌어지는 애리조나다이아몬드백스와의 주말 3연전 2차전에서 시즌 3번째로 선발로 나서 2승
사냥에 나선다.
지난 7일 벌어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에서 6⅓이닝동안 3안
타 2실점으로 자신의 빅리그 첫 승을따낸 류현진은 현재 2게임에서 12⅔이닝동안 13안타로 5실점(3자책점)하며1승1패, 방어율 2.13을 기록하고 있다.
첫 두 경기는 모두 다저스테디엄에서치렀고 이번이 첫 원정 출격이다. 체이
스필드가 류현진이 생전 처음 나서는구장인데다 덴버 쿠어스필드를 제외하곤 가장 고지대에 위치한 개폐식 구장이라는 점, 그리고 D백스 타자들과도
처음으로 만난다는 점에서 류현진으로서는 전부 새 경험이고 만만치 않은 도
전이다.
마운드 상대도 쉽지 않다. 올해 D백스의 개막전 선발로 나선 우완 에이스 이안 케네디(1승, 방어율 4.15)와 대결한다. USC 출신인 케네디는지난 1일 이곳 체이스필드에서 벌어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시즌개막전에 선발로 나서 7이닝동안 삼진 8개를 뽑아내며 5안타 2자책점으로 승리를 따냈다. 지난 2011년 21승(4패), 방어율 2.88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도 15승(12패)을 거둔 탑 클래스투수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시즌 첫 출격에서 안타 10개를 맞으면서도 자책점은 1점으로 막는 호투를 하고도 팀 타선이 자이언츠 2선발맷 범가너에 꽁꽁 묶인 덕에 패전의고배를 마신 바 있는 류현진으로서는이번에도 팀 타선이 많은 점수를 뽑아주기는 힘들 것을 각오해야 한다.
D백스 타선에서는 애런 힐(.294 2홈런 5타점), 폴 골드스미스(.343 2홈런 8
타점), 미겔 몬테로(.300 1홈런 7타점)등이 요주의 타자들인데 특히 올 시즌
13안타를 모두 오른손 타자에게 맞은류현진으로서는 힐과 골드스미스 등
힘있는 오른손 타자들을 특별히 경계해야 한다. 이 경기는 채널 9(KCAL)를
통해 중계된다.
<김 동 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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