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민 작가의 대표적인 한지 먹 작품.
한인 미술인 지원단체인 알재단(회장 이숙녀)과 BBCN 은행이 이달 25일부터 BBCN 맨하탄 지점(16 W. 32가)에서 안성민 개인전을 개최한다.
BBCN 은행이 문화 마케팅 차원에서 장소를 제공하고 알재단이 기획을 맡은 전시 행사는 3개월마다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그 첫 전시로 25일부터 7월19일까지 ‘상대적 관점: 안성민전’을 연다. 은행은 이에 앞서 JS 갤러리와 협력해 지난달부터 플러싱 지점에 한인 작가 그룹전도 열고 있다.
안 작가는 컵케이크, 아이스크림, 사탕, 모란 꽃 등의 소재를 다룬 한지의 먹 작업들을 소개한다. 이 전시는 또한 안 작가가 20세기 초 한국의 전통 민화 ‘화조도’를 새롭게 해석한 작품들을 보여주며 신작 대부분은 한국 전통 민화와 병풍 그림들의 연구로부터 출발한다.
신작들을 통해 안 작가는 현대 물리학과 동양 철학의 유사점을 담아냈다. 작가는 아원자 입자의 역설적이고 비논리적인 성격과 동양의 신비주의를 고려해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재들을 그렸다. 한국 민화에 자주 등장하는 모란꽃의 구성단위를 증식시키는 방법을 이용해 새로운 꽃의 묘사를 자아실현의 생산물로써 표현했다.
작가 안성민은 서울대학교에서 학부와 석사를 마치고 메릴랜드 인스티튜트 미술대학에서 석사를 취득했다. 롱아일랜드시티의 로컬 프로젝트, 델라웨어 아트센터, 퀸즈칼리지 아트센터, 뉴욕한국문화원 갤러리 코리아 등에서 다수의 개인전과 그룹전에 참여했다.
폴락 크라스너 그랜트, 케리지 하우스 스페이스상 등을 수상했고 한국일보가 특별후원한 알재단 주최 2013년 현대미술공모전 대상 수상 작가이기도 하다. 한국화, 동양화, 한국전통책 만들기 수업을 퀸즈 뮤지엄, 한국문화원 등 여러 기관에서 진행해왔다. 전시 오프닝 리셉션은 이달 25일 오후 6시~7시30분이다.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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