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 페르시‘오프사이드’동점골로 웨스트햄과 2-2
▶ 2위 맨시티는 테베스 환상 결승골로 위건에 1-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U)가 종료13분여를 남기고 터진 로빈 반 페르시의 동점골에 힘입어 웨스트햄과 2-2무승부를 기록하며 통산 20번째 리그타이틀에 한 걸음 더 육박했다.
17일 런던 업튼팍에서 벌어진 2012-1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경기에서 맨U는 웨스트햄과 2골씩을 주고받는 접전 끝에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맨U는 이날 16분 뤠스트햄의리카르도 바즈 테에 헤딩선제골을 내준 뒤 31분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시즌 첫 골을 터뜨려 균형을 맞췄으나후반 10분 무하메드 디아메에게 다시 골을 얻어맞고 끌려갔다. 하지만올 시즌 뒤지던 경기를 막판에 뒤집거나 동점을 만드는 데 뛰어난 능력을 보여온 맨U는 이날도 후반 32분께 반 페르시가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반 페르시는 신지 가가와의 슈팅이 골대에 맞고 튀어나온 것을 다시 밀어 넣었다.사실 가가와의 슈팅 시점에 반 페르시는 분명히 오프사이드 지점에 서있었으나 선심의 깃발을 올라가지 않았고 맨U는 올 시즌 후반 끌려가던경기에서 28번째 승점을 챙겼다. 반페르시는 정규시즌 21골로 득점선두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 22골)에 1골 차로 육박했다. 맨U는 지난 2007년 이후 웨스트햄에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이로써 승점 81(26승3무4패)을 기록한 맨U는 이날 홈에서 위건 애슬레틱을 1-0으로 꺾은 리그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68, 20승8무4패)와의 간격이승점 13점차로 좁혀졌다. 맨시티는 이날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위건과의 경기에서 경기 막판까지 0-0의 균형을 깨지 못하다 후반 38분 카를로스 테베스가 환상적인 단독골로 결승점을 뽑아 1-0으로 승리했다.테베스는 페널티박스 인근에서 절묘한드리블로 수비수 3명을 따돌리고 강력한 슛팅을 골네트 천정에 꽂아넣어 승부를 결정지었다. 양팀은 다음달 11일런던 웸블리 스테디엄에서 벌어지는FA컵 결승에서 다시 맞붙는다.
한편 리그 3위 첼시는 런던 크레이븐 카티지에서 벌어진 풀럼과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30분 다비드 루이스의 선제골에 이어 캡틴 존 테리가 전반 43분과 후반 26분 연속골을 터뜨려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첼시는 승점 61(18승7무7패)을 기록, 아스날(승점60, 17승9무7패)을 추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본선 직행티켓이 주어지는리그 3위로 올라섰다.
<김동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