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그렌키의 부상으로 기회를 얻은 크리스 카푸아노도 고장났다. 한때 선발투수가 8명이나 돼 고민이라던 LA 다저스가 정규시즌이 시작된 지 3주도 못돼 그 여유를 잃었다.
다저스는 17일 34세 왼손 선발 카푸아노를 부상자명단(DL)에 올렸다. 카푸아노는 그렌키 대신 선발 등판한 첫 경기에서 왼쪽 종아리 근육을 다치는 불운을 겪었다. 16일 다저스가 약체 샌디에고 파드레스에 완패한 홈경기에서 1루를 커버하기 위해 달리다 쓰러진 것.
같은 날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등판, 5이닝을 소화한 또 다른 왼손 베테랑 투수 테드 릴리가 그 자리에 들어설 가능성이 높다.
어깨통증으로 DL에 올라 시즌을 시작한 릴리는 다음 등판을 놓고 다저스와 신경전을 벌이고 있던 중이었다. 릴리는 메이저리그에서 뛸 준비가 됐다며 DL에서 풀어줄 것을 요구했고, 다저스는 1~2차례 더 마이너리그 마운드에 올라 준비할 필요성을 느낀다며 들어줄 수 없다는 자세를 취하고 있던 도중 카푸아노가 다친 것이다.
다저스는 선발투수가 8명이나 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주 애런 허랭을 트레이드했는데 그렌키와 카푸아노가 차례로 쓰러져 곧 마이너리그를 훑어봐야 하는 신세로 돌변했다.
다저스는 오는 주말 지명타자가 필요한 인터리그 시리즈를 치러야하는 점을 감안, 일단 캐처 팀 페더로위츠를 다시 불러올려 카푸아노의 로스터 자리에 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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