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보울 챔피언 볼티모어 레이븐스가 원정경기로 2013년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NFL은 18일 2013년 시즌 스케줄을발표했고 레이븐스는 오는 9월5일(목)덴버 브롱코스와 원정경기로 시즌을시작한다. NFL의 새로운 전통으로 자리잡은 시즌 첫 주 목요일 개막전은 보통 수퍼보울 챔피언의 홈구장에서 펼쳐지는 것이 관례지만 이번엔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같은 날 홈경기가 있어 부득불 레이븐스가 덴버로 날아가 개막전을 치르게 됐다.
지난 시즌 4번시드로 플레이오프에나간 레이븐스는 같은 장소인 덴버 마일하이 스포츠 어소리티필드에서 벌어진 지난 시즌 AFC 플레이오프 준결승에서 수퍼스타 쿼터백 페이튼 매닝이 이끄는 탑시드 브롱코스를 2차 연장 끝에 꺾는 이변을 일으켰고 결국 여세를 몰아 수퍼보울 챔피언까지 등극했다. 당시 강력한 수퍼보울 후보였다가 레이븐스에 안방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했던 브롱코스로서는 약 9개월만에 빚을 갚을 기회를 잡은 셈이다.
한편 페이튼 매닝은 시즌 2주차인 9월15일 경기에서 동생 일라이 매닝이이끄는 뉴욕 자이언츠와 원정경기를갖게 돼 통산 3번째 ‘매닝 보울’이 성사됐다. 매닝은 또 10월20일에는 인디애나폴리스 루카스오일 스테디엄에서13년간 몸 담았던 옛 친정팀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와 대결하게 됐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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