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부터 사흘간 NFL 신인 드래프트 텍사스 A&M OT 루크 조클 1번 지명 유력
알라배마의 디 밀러(왼쪽부터), 웨스트버지니아의 테이반 어스틴, 플로리다의 샤리프 플로이드, 센트럴 미시간의 에릭 피셔, 알라배마의 찬스 워맥 등 2013년 NFL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뽑힐 것으로 예상되는 선수들이 24일 뉴욕 증권시장 클로징 벨 세리머니에 참여하고 있다.
미국 프로 스포츠에서 가장 큰 관심을 끄는 오프시즌 이벤트인 NFL 신인 드래프트가 25일부터 뉴욕에서 사흘간 펼쳐진다.
NFL은 메이저리그나 NBA처럼 자유계약 또는 트레이드 시장이 활발한 리그가 아니기 때문에 구단의 10년 운명이 한 해 ‘드래프트 농사’에 걸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올해 드래프트는 “2000년대 최악의 흉년”이란 의견이 들끓고 있다. 덴버 브롱코스의 전설적인 쿼터백 구단 부사장 잔 엘웨이는 “수퍼스타 재목이 많지 않은 드래프트”라고 그나마 신사적인 발언을 할 반면 “이렇게 형편없는 드래프트를 본지 10년이 넘은 것 같다”고 악평하는 단장들도 많다.
오펜시브라인맨과 디펜시브라인맨 등 쓸 만한 덩치 큰 선수들이 많은 반면 지난해의 앤드루 럭(인디애나폴리스 콜츠 쿼터백), 로버트 그리핀 3세(워싱턴 레드스킨스 쿼터백), 2년 전의 캠 뉴튼(캐롤라이나 팬서스 쿼터백), 엔다마켄 수(디트로이트 라이언스 디펜시브라인맨), 반 밀러(브롱코스 라인배커), A.J. 그린(신시내티 벵갈스 와이드리시버) 등 수퍼스타 재목을 찾아보기 어렵다는 의견이 일반적이다.
NFL의 한 단장은 이에 대해 “실제로 1라운드에 뽑힐 자격이 되는 선수는 13~15명밖에 안 된다”고 말했다.
작년 시즌 성적순으로 1번 지명권은 캔사스시티 칩스, 2번은 잭슨빌 재규어스, 3번은 오클랜드 레이더스, 4번은 필라델피아 이글스, 5번은 디트로이트 라이온스가 가지고 있다.
한편 전체 1번 지명의 영예는 텍사스 A&M 오펜시브태클 루크 조클이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2순위에서부터 의견이 엇갈린다. 워싱턴 레드스킨스 단장 출신인 찰리 캐설 리가 센트럴 미시간 오펜시브태클 에릭 피셔를 그 다음으로 높게 평가하는 반면 오리건 디펜시브엔드 디안 조단이나 플로리다 디펜시브태클 샤리프 플로이드의 이름이 먼저 불릴 것으로 예상하는 전문가들도 많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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