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수아레스는 오는 9월까지 필드에 서지 못하게 됐다.
경기 도중 상대선수를 이빨로 무는 야만적 행동으로 잉글랜드축구협회(FA)로부터 10경기 출장정지의 중징계를 받은 리버풀의 우루과이 출신 ‘악동’ 스트라이커 루이스 수아레스(26)가FA의 징계조치에 어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수아레스는 26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게재한 성명서에서 “내 행동이 필드에서 용납될 수 없는 것임을 인정해어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첼시와의 경기 도중 첼시 수비수 브라니슬라브 이바노비치의 오른팔을 물었던 수아레스는 “지난 주 안필드에서 내 행동에 대해 용서를 구하며 다시 한 번 이바노비치에게 사과한다”고 덧붙였다.
리버풀의 정규시즌이 4게임을 남긴상태에서 수아레스가 10게임 출장정지 징계를 받아들임에 따라 수아레스의 시즌은 그대로 끝났고 내년 시즌 첫6게임도 뛰지 못하게 돼 오는 9월까지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수아레스는이번 시즌 23골을 기록, 로빈 반 페르시(24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리그 득점랭킹 2위를 달리고 있으나 이번징계로 득점왕 도전기회도 잃었다.
한편 우루과이는 수아레스 징계가확정되자 그의 오랜 공백으로 인해 경기 감각이 떨어지게 될 것을 우려, 리버풀이 정규시즌 종료전 수아레스를우루과이 대표팀에 풀어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수아레스는 대표팀에서도 경고 누적으로 다음 월드컵 예선전인 오는 6월11일 베네수엘라와의 경기에 나설 수 없으며 또 지난 3월 칠레와의 경기 도중 상대 수비수를 주먹으로 가격한 사실로 인해 FIFA의 추가징계를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는 6월15일부터30일까지 브라질에서 개최되는 FIFA컨페더레이션스컵에 나서는 우루과이는 그 때까지 아무 경기에도 나서지 못하는 수아레스가 실전감각을완전히 잃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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