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저스 5할 승률 복귀
▶ 브루어스에 2-0
LA 다저스가 삼진 12개를 쏟아낸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괴력투와 톱타자 칼 크로포드의 홈런 두 방에 힘입어 승률 5할에 복귀했다.
다저스(12승12패)는 28일 LA 다저스테디엄에서 치른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에서 크로포드의 솔로홈런 두 개로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 2-0으로 이겼다. 커쇼는 시속 95마일에 이르는 빠른 볼과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를 자유자재로 던지며 브루어스 타선을 8이닝 동안 산발 4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볼넷조차 한 번 내주지 않았다.
일본인 교타자 노리치카 아오키 등 브루어스 타자 4명이 삼진을 2번씩 당하고 고개를 떨어뜨렸다.
지난 7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경기 이후 3경기에서 2패의 ‘미니 슬럼프’에 빠졌던 왼손잡이 커쇼는 21일 만에 다시 승리투수가 되면서 시즌 3승 2패, 평균자책점 1.73을 기록했다. 41⅔이닝 동안 삼진 47개를 잡아냈을 정도로 대단한 구위다.
한편 크로포드는 1회말 첫 타석에서 가운데 펜스를 넘어간 선두타자 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5회 2사 후 다시 한 번 우측 스탠드에 꽂힌 큰 포물선을 그리며 커쇼를 도왔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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