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시코돈. 히드로코돈 등 처방전 남용
▶ 2011년 뉴요커 220명 사망
마약류 진통제 과다복용으로 사망하는 뉴욕 시민이 갈수록 늘고 있다.
뉴욕시 보건국이 15일 발표한 자료에서 2011년 한 해 기준 뉴욕시 거주자 220명이 마약류 진통제 과다복용으로 사망했다. 이는 2005년 대비 65% 증가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시내 5개보로의 마약류 진통제 과다복용에 의한 사망률이 전반적으로 상승을 보였으며 특히 스태튼 아일랜드의 상승률 가장 크게 두드러졌다.
2011년에 40명이 사망한 스태튼 아일랜드는 2005년 대비 무려 261%가 증가해 맨하탄, 퀸즈, 브루클린 지역에 비해 4배 가까인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25세에서 34세 이르는 젊은층의 마약류 진통제 과다복용이 2005년과 비교해 불과 6년 만에 무려 227%가 상승해 전체 연령대에서 최대 증가폭을 보였다.
뉴욕시에서는 전체 인구의 4%에 해당하는 12세 이상 남녀 25만 여명이 약물 오남용 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3년에 비해 33% 증가한 수치다.’옥시코돈’과 ‘히드로코돈’ 등은 마약류 진통제로 분류되고 있으며 2008년부터 2011사이 무려 200만 건에 가까운 처방전이 이들 마약류 진통제를 포함하고 있어 약 31%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이중 옥시코돈 처방이 53%를 차지한다.
토마스 팔리 시보건국장은 "이 같은 마약류 진통제들이 일반적인 처방전에 자주 쓰이긴 하지만 헤로인 등과 같은 실제 마약과 화학적 또는 생물학적으로 비교해 볼 때 크게 틀리지 않다”며 환자뿐만 아니라 복용 약품을 처방하는 의사들도 보다 심각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보건국은 이들 진통제들의 중독성 등에 대해 보다 명확한 적시를 연방식품의약국(FDA)에 요청할 예정이다. 또한 다음 달에는 스태튼 아일랜드에 의료진을 파견해 컨퍼런스도 개최한다. <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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