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교통신호시스템 운전자 혼란 초래 물의
최근 보행자 안전을 위해 도입한 워싱턴 DC의 새 교통 신호시스템이 운전자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어 물의를 빚고 있다.
DC 교통부는 현재 노스웨스트의 오드웨이와 마콤 스트릿 사이의 코네티컷 애비뉴선상을 비롯해 5곳에 이 같은 신형 신호시스템을 설치해 놓았다.
시 당국이 보행자 안전을 위한 좋은 의도로 새 신호시스템을 도입했지만 운전자들이 아직 이에 익숙해지지 못해 오히려 보행자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상황이 초래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운전자들의 이해부족은 새 신호시스템의 작동 방식 그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 신호 변경 원리에 대한 홍보 부족과 관련이 높다.
DC 교통부의 조지 브라이언 보행자 프로그램 담당자는 “새로 설치된 시스템은 보행자들 입장에서는 버튼식 신호 체계와 거의 유사하나 운전자들에게는 아주 색다른 신호체계로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운전자들에게 새 신호 시스템은 신호변경이 단순하지 않고 복잡한 것으로 느껴질 수 있다.
새 시스템의 경우 보행자가 교차로를 건너기 위해 버튼을 누르면 신호등은 완전히 노란색으로 변하기에 앞서 잠시 깜박거리게 된다. 노란색에 이어 빨간불이 들어온 뒤, 이 빨간불이 철도 건널목에서 볼 수 있듯이 좌우로 옮겨가며 또 깜박 거리는 식으로 변해 운전자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
브라이언 담당자는 새 신호시스템에 대한 운전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홍보가 더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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