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내일 난적 콜롬비아와 16강전 한판승부
▶ 터키 U20 월드컵
한국 U20 대표팀의 이광종 감독이 1일 터키 트라브존에서 벌어진 훈련 도중 선수들에게 지시를 하고 있다. <연 합 >
터키에서 벌어지고 있는 2013FIFA(국제축구연맹)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3회 연속 16강 진출을 일궈낸‘리틀 태극전사’들이 남미 최강 콜롬비아를 상대로 8강을 정조준 한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오는 3일 오전 11시(LA시간) 콜롬비아와 U20 월드컵 16강전에서 4년만의 대회 8강 진출에 도전한다. 한국은 지난 2009년 이집트 대회에서 8강,2011년 콜롬비아 대회 16강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16강에 올랐다.
조별리그 B조에서 1승1무1패로 3위(승점 4)에 그쳤으나, 각 조 3위에 오른6개팀 중 상위 4팀에 포함돼 3회 연속16강 진출을 이뤄냈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쿠바를 상대로 2-1로 역전승을거둔 대표팀은 2차전에서 지난 대회준우승팀인 유럽의 강호 포르투갈을상대로 두 차례나 리드를 뺏기고도 포기하지 않는 집중력을 선보이며 2-2로비겼다. 이어 나이지리아와의 최종 3차전에선 0-1로 져 조 3위로 조별리그를마쳤지만, 어렵사리 ‘4강 신화’를 이어갈 기회를 잡았다.
16강 상대인 콜롬비아는 결코 만만한 팀이 아니다. 올해 초 남미축구연맹(CONMEBOL) U20 선수권대회에서 통산 3번째 우승을 일구며 월드컵에 진출,우승후보 중 하나로 꼽힌다. 조별리그 C조에서 터키와 엘살바도르를 격파하고호주와는 비기면서 2승1무(승점 7)로 1위에 올라 우승후보로 이름값을 했다.
최근 맞대결에서도 한국이 콜롬비아에 다소 열세를 보였다. 지난 2011년U20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한국은 개인기와 체력을 앞세운 개최국콜롬비아에 0-1로 졌다. 당시 팀에서가장 나이가 어린 선수로 8강을 경험한 골키퍼 크리스티안 보닐라, 미드필더 제바스티안 페레즈(이상 아틀레티코 나시오날)는 이번 대회 대표팀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또 이번 월드컵 직전 열린 프랑스 툴롱컵에서도 한국은 콜롬비아에 0-1로패했다. 게다가 조별리그 2경기에서 연속 골을 터뜨린 대표팀의‘ 해결사’ 류승우(중앙대)가 나이지리아와의 최종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하며 출전이 불투명한 점도 대표팀으로서는 걱정거리다.
그러나 이광종호는 콜롬비아와 조별리그에서 유일하게 1-1 무승부를 거둔호주의 경기자료를 분석하는 등 공략법 찾기에 주력하며 대비하고 있다. 이미 툴롱컵에서 한 번 경험해 본 만큼상대에 대한 파악도 다른 팀보다는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결전을 앞둔 이광종 감독은“ 류승우를 공백을 메우기 위한 선수나 전술의변화를 계속 고민하고 있다”면서 “강한 상대지만 빈틈을 찾아 8강 진출에도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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