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놉 힐 지역에 위치한 리츠칼튼 호텔이 1억 6,100만달러에 메릴랜드 소재 호텔투자기업 ‘Thayer Loging Group(TLG)’에 매각됐다. 총 336개의 럭서리 객실을 완비한 리츠칼튼을 인수한 TLG 그룹은 향후 2년동안 1,700만달러를 들여 전체적인 리모델링 공사에 착수할 계획을 밝혔다.
호텔전문가들에 따르면 1억 6,100만달러의 매각가격은 객실 1개당 48만달러로 환산되며 주변에 위치한 세인트 레지스 호텔의 객실 1개 가격 50만달러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리 필스버리 TLG 최고경영자는 “금싸라기 SF 부지에 럭서리 호텔 브랜드를 인수하게 돼 기쁘다”며 “전체적으로 SF 부동산 마켓과 호텔산업이 호황을 맞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SF 호텔수요가 공급을 앞지르며 호텔객실가격도 상승하면서 리츠칼튼은 SF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의 주머니를 공략할 것으로 전망된다. SF 리츠칼튼의 객실 렌트 가격은 올해 7.5%나 상승하면서 하룻밤 보통객실은 335달러, 프레시던샬 스위트룸은 8,000달러를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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