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 인증허가 취소돼
▶ 학교측 결정불복 항소뜻
학교운영체계의 문제점을 보이며 재정적 어려움에 처한 SF 시티칼리지(CCSF)가 지난 3일 커뮤니티칼리지 평가위원회(SACCJ)로부터 대학인증취소를 통보받아 내년부터 학교 폐쇄 가능성이 높아졌다.
SACCJ는 과거 1년간 재정문제해결과 지속가능한 운영관리체계를 구성하라는 14개 부문에 대한 개선을 명령했음에도 불구하고 CCSF는 오직 2개의 부문에서만 만족할 만한 개선을 이루었다며 허기인증취소 결정 대한 배경을 밝혔다.
SACCJ의 이같은 결정으로 CCSF는 내년부터 대학인증허가(Accreditation)를 잃고 문을 닫으면서 많은 한인들을 포함한 8만5,000명의 학생들은 다른 커뮤니티칼리지로 옮겨야 할지도 모르는 최악의 상황을 맞게 됐다.
대학인증을 잃게 되는 커뮤니티칼리지에게는 정부보조금 지급이 중단되기 때문에 재정어려움에 처해있는 CCSF로서는 더 이상 운영이 불가능해지고 학점도 인정이 안 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학생들도 다른 학교로 옮기는 수밖에 없다.
한편 CCSF는 SACCJ의 이같은 결정에 불복하고 항소할 계획을 밝혔다. 제니퍼 아리스 CCSF 대변인은 “재정문제는 물론이고 대학운영관리 여러 부문에서 개선된 모습을 보였는데 위원회의 이같은 결정을 이해할 수 없다”며 “베이지역 교육발전에 이바지해온 SF 시티칼리지의 문을 닫게 한다는 것은 수많은 학생들의 교육기회를 빼앗아가 버리는 것이나 마찬가지다”고 밝혔다.
CCSF는 오는 31일(수)까지 평가위원회의 결정에 대해 항소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다. 하지만 미연방교육국(DOE) 산하 조직인 커뮤니티칼리지 평가위원회가 대학인증을 부여하는 결정적인 권한을 갖고 있어 CCSF가 앞으로 1년간 큰 변화를 시도하지 않는 이상 인증 획득이 힘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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