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하탄 첼시에 위치한 갤러리 호는 내달 10일까지 ‘아티스트 오픈 콜 2013’ 공모전 당선작가인 이진과 베로니크 갬비에르 작가를 초청한 2인전을 열고 있다.
‘연결’(’The Linkage)을 주제로 권이선 큐레이터가 기획한 이 전시에서 이진 작가는 종이 설치작업을, 정방형의 수채작업으로 대표되는 베로니크 갬비에르는 ‘인터랙션’ 작품을 보여준다.
흰 종이를 잘라내어 겹겹이 올린 작업을 수년간 해오고 있는 이 작가는 자연 현상의 발생과 변모를 작업의 모티브로 삼아. 작은 구성체가 주변과 결합하며 자라나는 형상을 표현했다. 사회속에서 사람들 사이의 관계를 은유한다. 하나의 선에서 시작되어 고리에 고리를 물며 커져나가는 설치물은, 번성하는 식물의 세포 이미지, 혹은 수많은 연결관으로 이어진 공업지대의 구조물 이미지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메인 설치작업 옆에는 잘라낸 흰색의 선형들을 실과 바늘로 겹쳐 고정한 액자작업도 전시된다.
갬비에르는 많이 희석된 아크릴, 잉크, 수채화 물감을 사용하여 종이를 염색하듯이 작업한다. 단일한 색과 형태이지만 그 안에 존재하는 대비적인 기운들을 흥미롭게 고찰한다. 아크릴 작업외에도, 페인팅을 자르고 재배열하여 또다른 정방형을 만들어낸 작업들도 함께 보여진다.
▲장소: 547 w 27th street · #208 · New York, 212-502-18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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