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연희가 중국선수들을 뿌리치고 슛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2013 동아시안컵축구대회에서 중국에 져 2연패를 당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4일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풀리그 2차전에서 중국에 1-2로패배했다. 경기 초반에 선제골을 내준뒤 김나래(수원FMC)가 동점골을 터뜨렸으나 후반에 다시 한 골을 내주고고배를 마셨다. 한국은 북한과의 1차전에 이어 다시 패배해 2패로 나란히승점 3을 쌓은 일본(1승), 북한(1승), 중국(1승1패)에 이어 최하위로 처졌다. 한국은 27일 오후 8시 잠실종합운동장주경기장에서 일본과 풀리그 마지막 3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선제골을 너무 일찍 내줘 우려를 낳았으나 금세 충격을 털고 경기를 주도했다. 중국은 전반 1분 왕링링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에서 올린크로스를 왕리쓰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슈팅해 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한국은 주죽 들지 않고 바로 전열을 가다듬어 반격에 나섰고전반 8분 김나래가 중거리슛으로 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김나래는 페널티아크 앞에서 대포알같은 슈팅으로 중국의 왼쪽 골망을흔들었다.
한국은 이후 중국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였으나 골문 앞에서 섬세한 플레이가 나오지 않아 결정적 득점 기회를자주 만들지는 못했다. 특히 전반 막판에 잡은 절호의 기회를 놓친 것도 아쉬웠다. 김수연은 페널티박스 왼쪽 밖에서 예리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쇄도하던 차연희가 슈팅을 시도했으나볼이 발을 살짝 빗나갔다.
후반 초반까지 한국에 밀리던 중국은 후반 19분 가오취의 프리킥이 한국의 크로스바를 때린 뒤 다시 기세가살아났고 21분 왕리쓰가 페널티박스안쪽에서 때린 슛이 골키퍼 김정미를맞고 나오자 리잉이 재차 차넣어 결승골을 뽑았다.
한국은 후반 26분 수비수 김도연을빼고 공격수 이민아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으나 후반 36분 마지막 득점찬스를 놓치고 땅을 쳤다. 전가을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지소연이 노마크로 헤딩슛했으나 볼은골문을 벗어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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